[뉴스특보] 신규 확진 다시 세자릿수…교육부 오프라인 등교 연기

2020-03-31 4

[뉴스특보] 신규 확진 다시 세자릿수…교육부 오프라인 등교 연기


국내 신규 확진이 다시 세자릿수로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 정책을 내놓았는데요.

가톨릭대 미생물학교실 백순영 교수와 관련 내용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다음 달 6일로 예정되었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한차례 더 미뤄졌습니다. 등교 개학은 아직 언제가 될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고요. 다음 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으로 개학을 하게 되는데요. 전문가의 입장에서 정부의 결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등교 개학을 했을 경우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그렇다면 개학 시기는 무엇을 기준으로 잡는 것이 좋을까요?

개학은 계속 추가로 연기되고 있지만 학원은 그대로 수업하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여전히 서울 시내 학원 10곳 중 8곳은 강의를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도봉구에서는 학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원생 200여명이 자가격리를 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개학을 연기한 의미가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대구 제2미주병원 확진자는 총 134명이 되었습니다. 단일병원의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아 청도 대남병원 사례를 뛰어넘었습니다. 병원은 2월 말부터는 외부인 진입, 면회, 신규 환자 입원, 외래 진료도 진행하지 않았고요.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대실 요양병원과 엘리베이터도 따로 썼다고 해 감염경로가 확실치 않습니다. 역학조사로 밝혀질 수 있을까요?

눈에 띄는 점은 지난달 21일 대구의료원에서 제2미주병원으로 병원을 옮긴 환자 6명 중 일부가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그렇다면 무증상 감염 상태로 온 후에 최근 발병해 원내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보름간 입원했던 환자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0일에 고관절 골절로 동두천성모병원에 입원 후 결핵이 발견돼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요. 계속 1인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입원 2주가 넘었다면 이 병원에서 감염됐을 수도 있나요?

내일부터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됩니다.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맡게 되는 각 지자체는 그야말로 비상상황인데요.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가장 시급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보건당국에서 완치자들의 회복기의 혈장을 가지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사용하는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게 항체가 형성된다는 점에서 착안해 완치환자의 혈장을 주입해서 저항력을 갖도록 하는 그런 치료법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지금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게 실행화가 된다면 여러 가지 큰 효과가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완치자도 꾸준히 늘어 현재 5,408명이 격리해제 됐는데요, 누적 확진자 수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재확진 사례가 나오는 만큼 격리 해제 후에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보통 이런 신종 바이러스를 앓고 나면 항체가 생기는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정부가 권고하고 있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음 달 5일 종료됩니다. 하지만 아직 감염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닌데요, 5일 이후에도 지금 수준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어가야 할까요? 아니면 조금 수위를 낮춰도 되는 걸까요?

미국의 경우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3000명을 돌파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미국의 상황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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